자바스크립트 함수형 프로그래밍 – 루이스 아텐시오

이 글은 리뷰가 아니다.

2019년 4월 초에 구입했다. 가볍게 읽고 넘어간 부분과 함께 어떤 부분은 10번 이상, 어떤 부분은 수술하듯 단어를 분해하며 학습했다.  이 책이 다른 여타의 입문서나 Medium 글과 비교해 다른 건 체계적으로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하는지 기술했다는 점이다. 소위 말하는 ‘초보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생각하고 고민하며 구현해가면서 봐야하는 책이었다. 분명하고 확실한 정의를 제공하지만 아는만큼 보이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결국 나중에서야 혀를 차게되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함수형 학습 초반는 FxJS 소스를 분석하고 같은 기능을 직접 구현하면서 ‘함수형이 무엇을 해결하려고 하는지’를 배워갔다면 실전에 가장 영향을 미쳤던 건 Either Monad 구현이었다.

과하게 Either를 적용하면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FolkTale 구현 하나 하나를 적용하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6월 중순을 지나며 Lambda Calculus 구현을 볼 때 함수형 코딩론의 밑바닥에 손이 닿인 기분이 들었고 무엇을 어떻게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완전히 이해했다.

.forEach(), .map(), .filter(), .reduce() … 이런 것에 촛점을 맞출 수 밖에 없게한 기존의 책과 Medium 글, 옆집 개가 짖으니 나도 짖는다 식의 블로그 글들, 함수형 코딩 무용론,.. OOP 방법론과의 비교글,… 오래 전부터 함수형을 배우고 싶었으나 늘 그 언저리에서 머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깨달았고 병신짓인지 모르고 읊어대는 교회 방언마냥 욕을 해대고 싶었으나, 비난의 대상이 너무 넓어 스스로에게 침뱉는 격이었다.

생각지 않았던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해방감이 찾아온 건 뜻밖의 수확. 라인 한 줄을 코딩하더라도 확실한 지침이 있기때문에 코딩하면 할수록 쌓이는 즐거움. 무엇이 잘못되고 무엇이 올바른 가에 대한 명확한 지침. 덤으로 찾아온 회춘. 나의 지난 시간들이 너무나 억울하다. 코딩의 세상에도 사회주의 공산주가 존재한다고 표현하면 너무 과하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 옆에 있던 동료와 소위 열정을 불살랐던 스터디그룹과 한가닥 한다는 개발자의 선호도와 의견들, 무엇보다 개발자가 생각하지 못하게 여러 요구조건을 강제한 회사와 대표의 요구들… 그 모든게 좀 처럼 생각을 자유롭게 적용하지 못하도록 서로에게 영향을 끼쳤다. 설령 내가 억울하다 여기는 과거의 시간동안 함수형 코딩을 할 수 있었다해도 동료라는 인간들과 무형의 팀원과 일에 치여 귀찮은 팀장과 돈이 궁한 사장의 압력을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알게된 것에 힘입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를 내 앞의 시간을 함수형 개발을 하며 기쁨을 계속 누려가고 싶다.

함수형 코딩을 배우려는 개발자에게 몇 마디 하자면, 결국엔 함수형 코딩이 지켜야할 몇 안되는 이 규칙Rule에 귀결한다는 사실을 반지로 삼아 항상 끼고 학습하면 너무 돌아가지 않고 신속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 Declarative
  • Purity
  • Transparency
  • Immutability

위의 네가지 규칙의 코딩by 그리고 규칙을 위해for , 또한 룰에 의해of 코딩하는 방법이 함수형 프로그래밍이다.  학습 초반에 너무 ‘정의’에 매달리지 말고 해당 ‘정의’가 어떤 상황에서 적용되는 것인가를 주의 깊게 보는게 더 낫다. 정의는 결국 이해한 뒤에야 인정하는 동감일 뿐이다. 그러자면 남들이 작성한 FP 스타일 코드를 무조건 많이 보는게 확실한 방법. 무수하게 사용하는 if..then..else 조차도 함수형 방법론에 의해 대체되면 인지적 자유와 해방감을 얻게된다. 이내 한번 코딩하면 그 부분은 논리 오류가 아닌 이상 문제가 없음을 확신하므로 더 이상 자신의 코드에 불안을 가지는 경우가 드물어간다.  작게 쌓아올리지만 결국엔 거대한 모습을 형성하게 됨을 볼 때, OOP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과 같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값 싸고 그럴듯해 보이는데 내부피폭을 유발하는 OOP.  그 내부 피폭에 해당하는게 OOP의 핵심이론이라니…ㅋ  아마도 깊은 빡침을 느낄지도 모른다.

FP를 반대하는 개발자는 OOP의 우수성과 비교하며 제발 OOP에 안주해주길 바란다. 적자생존 아니던가.. 사실 나도 FP를 OOP와 공존시키는 방법이 있는가 엄청 찾아보고 고민했었다.  원래 불가능한 것이며 하지 말아야 할 시도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끈덕지게 달라붙었던 건, 아직까지 ‘현업’에서 OOP를 쓰기 때문이었다.  역시나 병신 짓을 반복했던 나. 그 ‘현업’이란게 나를 속여온 원흉 중 큰 부분인데 거기에 또 미련을 가진 이유가 뭐냐…  그러나 이제 OOP도 문제되지 않는다고하면 뭔 궤변같은 개소리냐 하겠지만, 사실 그렇다. 문제가 뭔지 알고 난 후에는 얼마든지 피해가는 방법이 보이기 때문이다.  쉽다고는 하지 않는다. 단지 비용이 들어갈 뿐이지. 그 비용은 회사 대표가 지출하는 것이고 문제삼지 않는다면 굳이 거기에 기를 쓰고 반대할 필요가 없다. 

시간… 시간이 필요하다.  함수형 코딩론은 이해가 된 시점부터 시간 싸움인 것 같다. 좀만 더 일찍 알았더면…  즐겁게 내가 만들고자 하는 것들을 구현하는 기쁨에 나이가 들던말던 개발자로서 살아가는 재미가 더 했을 텐데…

컴파일러 개발자가 들려주는 C 이야기

AI 시대 이전에는 컴퓨터 관련 매대마다 사람들이 서거나 앉아서 책을 찾아보던 모습이 일상과도 같았다. 그냥, 별다른 이유없이 가는 곳이 서점이었고 혹시라도 내가 모르던 재미난 주제를 담은 책이 나왔을까해서 기웃거렸던 때가 있었다. 이제는, 책도 없고 사람도 없다. 책장에, 매대에 놓여있는 것들은 어쩌면 다 철지난 내용을 담은…

Claude Startups 지원 프로그램에 얽힌 이야기

한가닥 가능성을 발견했을 때 Claude를 기반으로 제품을 만드는 창업자들과 함께하세요. Claude Team 1년 무료 이용권, API 크레딧, AI-native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툴 특별 혜택, Anthropic Applied AI 팀과의 오피스 아워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세요. https://claude.com/ko/programs/startups Claude의 Startups 지원 소식을 듣기 전까지는 공허한 마음에 삐끗한…

Audio 사용이 가능한 pebble-qemu-wasm

uConsole에서 삽질하며 수정한 QEMU Audio 코드를 PR 했다. Eric이 바뻐서 테스트해보기나 할지 몰라, 내 브랜치를 만들어서 몇가지 수정하여 연결한다:

structura.lisp

Abstract structura.lisp는 위상기반 구조판독을 프로그램으로 표현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Common Lisp 패키지이다. Rust로 작성한 Aspectscope-MCP는 Swiss Ephemeris를 기반으로 Natal, Transit, Progress Chart를 계산하고, Aspect와 Aspect Pattern 및 CSF, Celestigram을 탐색하며, 특정 조건이 성립하는 시점을 찾아내등 LLM을 끼고 기본적인 역할을 해왔다. HTTP 방식의 MCP 서버이기 때문에…

speak-mcp on Zeno.app

Zeno.app - 16GB Mac에서 35B 로컬 AI를 돌리는 흥미로운 실험, 그러나 아직은 실험에 가깝다 최근 Icosa Computing이 공개한 Zeno라는 macOS용 로컬 AI를 설치해 보았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전체 MoE expert를 메모리에 올리지 않고, 사용되지 않는 expert weight는 SSD에 두었다가 필요한 expert만 RAM으로 읽어들이는 방식을 적용하여…

Saffron Ink – VSCode Theme

Gray background: Github Light Theme - Gray 테마를 기반으로 내 취향에 맞게 수정하였다. 원래 테마보다 좀 더 어두운 배경, 강한 텍스트 대비를 주었다. 선택영역 색상 및 커서 색상을 쪼매 튀게. 각 영역의 border-radius 제거. scrollbar 색상을 배경색 대비 3% 어둡게. https://marketplace.visualstudio.com/items?itemName=andrwj.saffron-ink

Pebble QEMU Development on uConsole with Physical Controls

의도 기본 생각은 단순하다: uConsole의 Joystick Keys 와 물리키보드를 이용해 Pebble QEMU Emulator에 직접 버튼/터치/가속도데이터 등을 전송하여 개발/디버깅 하겠다는 것이다. 왼쪽 이미지에 보이는 Pebble앱은 한국어(한글) 모르스부호 연습기 앱인데, 단순히 한글 자모를 출력하는게 아니라 한글 오토마타를 내장해서 모르스부호를 입력하면 한국어 문장이 조립된다. 죽도록 버튼을 누르지 않고…

HERDR multiplexer

Why & What https://herdr.dev/ ('26-SEP-18) HERDR 사용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① Rust로 제작되었다는 것, ② Plugin 생태계가 꽤 성장세로 보여서, ③ TMUX가 채우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다. 깔끔하게 hook을 설치/제거할 수 있다는 점은 좋다. 그러나 integration hook은 설치하지 않는다. 불필요하게 모든 턴마다 hook을 걸어 하는 일은…

Obsidian Web Clipper Setting for ChatGPT

ChatGPT 채팅의 내용을 깨끗하게 Obsidian 앱으로 import 하는 설정. 현재로썬 이게 최선... 구분선 위의 빈줄을 한 칸으로 줄일 방법을 찾다 찾다... 그냥 쓰기로 .. {{selectorHtml:[data-testid*="conversation-turn"] |join:"" |remove_html:("img,svg,picture,source,canvas,object,embed,iframe") |remove_attr:("style,alt,aria-label,aria-description,title,srcset") |markdown |replace:"#### 나의 말:":"---\n\n# 질문:" |replace:"/\\n+#### ChatGPT의 말:/g":"---\n\n## 답변:" |trim}}

페블타임2

https://repebble.com/watch 오랬만 작년 9월에 주문한 Pebble Time 2 , 1년만인 2026년 9월 3일 오후 3시에 DHL로 도착. 본체를 꺼낼 때의 그 묵직함... 꼴도 보기 싫은 기본 스트랩! 배터리 충전후 곧바로 스트랩부터 다른 걸로 끼웠다. 치렁 치렁한 USB 케이블 대신 USB-C 타입을 꽂을 수 있는 어댑터…

LLM Wiki

흥미로워 보였지만 내가 원하는 기능은 없다 LLM Wiki 앱이 사용하는 프로젝트의 루트에 생성된 schema.md, purpose.md 파일들에 추가 설정 없이, AspectScope를 사용하여 분석한 데이터를 Ingest 시킨 결과를 봤더니, 고개가 절래절래 저어졌다. 검증 또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문서가 하나의 분석 문서당 적게는 3개, 많게는 8개까지 만들어졌는데 해당 문서를…

command-run MCP

TURA 프로젝트에서 영감 받음 https://github.com/Tura-AI/tura Build agent that uses 80% less token and delivers better results. 핵심 아이디어는 rg, find, sed, git, cargo test 같은 shell command 호출을 개별 단위가 아닌 묶음으로 처리하게 해서 잦은 도구호출로 인한 토큰을 아끼자는 것이다. TURA의 TUI가 멋지긴 한데 당장…

kontexus-mcp를 사용한 리팩토링

#FTM:strict 모드, 실전투입 리팩토링에 최적의 모드. 몇시간 걸릴지 모르겠지만, 기대된다. TMUX 환경. 왼쪽 Pane은 Claude Opus-5-high Model, 오른쪽은 32 Turn Refactoring 진행상황을 나타내는 Kontexus-CLI AspectScope? 날짜와 시간에 따른 위상변이를 추적하는 AspectScope 특정 지역+시간대역의 Natal Chart 위상을 조사하는 앱이다. 키보드/마우스/트랙패드에 대단히 세밀하게 반응해야 한다. 전통적인 이벤트…

또 한번의 난관을 넘는다

솔직히 어제 좀 기분이 더러웠다. 이런 처짐은 내가 뭔가의 바닥을 꿰뚫어 보고 그 본질을 깨닫고 실망했을 때의 반응이다. functional-thinking-mcp 의 두 도구(tool)를 kontexus-mcp로 편입한 것은 태스크 관리를 맡았던 workgraph-memory-mcp 와의 상호작용이 CLAUDE.md, AGENTS.md 와 같은 규정에 의해 조절되고 있어서 MCP 쪽에서 해결하려는 목적 때문이기도 하지만,…

Don’t vs. Do

LLM 새끼들의 거짓말은 교묘하다 울화통이 치밀 때가 한 두번이 아닌 건, 모두가 경험했을 것이다. 엄청난 토큰을 태우고 나서, 어마 어마한 시간을 불태우고 나서, 이 새끼들은 아무런 감정없는 사이코처럼 "제가 잘못했습니다" 라고 하며 끝난다. 개/빡/친/다////!!! 규정을 어떻게 만드는가에 상당한 시간을 보냈지만 매번 모델이 업그레이드/업데이트 되면 조금씩…

Harness 체계의 빈틈을 채워 줄 Kontexus-MCP

Kontexus-MCP는 Rust로 포팅된 WGM+FTM 이다 Harness의 빈 틈 Harness의 구조적 전제는 하나이다: 에이전트는 턴 단위로 존재하고, 세션이 끝나면 사라진다. 그 전제 위에서 harness는 실행 중인 것을 잘 다룬다. 컨텍스트를 유지하고, 도구를 붙이고, 병렬로 펼치고, 훅으로 개입 지점을 준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틈이 있다: 빈자리턴 사이…

제한의 역공

앱의 흐름진행을 오로지 상태테이블에 기반하여 흐름을 결정하고 이어가는 앱KONTEXUS-STUDIO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이 앱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이런 방식의 진행을 정말이지 오랬동안 꿈꿔왔기 때문이다. 상태전이 테이블에 의한 앱의 진행은 까다롭지만 거의 모든 최악으로 복잡한 앱이라도 만들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앱은…

AGENTS.md 규정이 sequentialthinking MCP 동작에 미치는 영향

G선생이 추론하는 이 태스크의 목적을 기술하십시오. [T7] 태스크 목적을 위상과 결속 관점에서 정리하겠습니다. 요청은 구현이 아니라 목적 정의이므로, 현재 활성 태스크의 의미 경계를 먼저 추론합니다. [T7] G선생이 추론하는 이 태스크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AGENTS.md와 ./AGENTS.ftm.md가 각각 sequentialthinking MCP 도구 호출을 어떤 조건에서, 어떤 단계에, 어느…

MCP를 적극활용하여 WordPress Plugin 개발하기

CMUX+Browser API vs. TMUX+Playwright 시작은 Agent에게 프롬프트로만 WordPress 플러그인을 만들게 할 때, 맘에 드는 결과물이 나오게 하는 과정이 비싸고 비효율적인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WordPress는 OCI 기반 가상호스트에서 동작하고 있어서 초기에는 Local Agent를 WP 환경 바깥 호스트에 직접 ssh로 접속해서 개발하거나, WP가 동작하는 도커 컨테이너 안에서…

Pico-8 Game: Gadget_v2

WordPress Page를 쓰지 않고, 일반 Post 게시물에서 React/Flutter로 만든 페이지/앱을 임베딩하여 마치 WrodPress 게시물의 일부처럼 보이게하고 싶었다. 페이지나 포스트 하나 하나가 다른 앱을 보는 것인가 착각할 정도로 독립된 영역에서 동작하되, 업데이트와 관리가 가능해야한다는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는 방법을 실험하기 위한 게시물이다. 겉으로는 단순히 WASM으로 변환된 Pico8 게임이긴…

WP 방어

십수년간 업데이트 해오던 내 자료;; 홀라당 날려먹고 백업도 없어서 블로그를 내 팽겨친채 있다가, 다시 운영하려 할 때 걸림돌이 보안 문제였다.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운영해본 사람들은 얼마나 공격질을 해대는지 이해할 것이다. 블로그를 내팽겨친 건 그 보안문제를 해결할 마땅한 방법이 없었기도 하거니와 시간내서 그 정도를 만들고 싶지도 않았기…

local static variable using TNG-Hooks

I personally have prefered to use React Hooks over React, since the lifecycle functions were quite boring me and were the place where codes are mixed around each other. I think the situation was quite far from ‘Reusability’ and made me to look for an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