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용도 칼 모음

 

유틸리티 나이프는Utility Knife 교체가 가능한 칼날을 장착할 수 있는 칼이다. 말 그대로 다목적이라 여러가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고 날의 품질에 따라 사용기간은 조금씩 다름. 일부러 모으려고 한 건 아니고 사용하다 문제점을 알게되면서 좀 더 나은 종류를 찾게되고 약 3년동안 하나 둘씩 구입했더니 ‘컬렉션’이 되버렸다. (사진에는 두 종류가 빠져 있다)

 

Gerber Utility Knife오른쪽 두번째

유틸리티 나이프란 걸 아마존에서 처음 보고 오프라인에서 구입했다. 

적당히 자그맣고 가볍우며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졌다. 한 손으로 칼을 빼는건 가능하지만 접을 때는 반드시 두 손을 써야하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짱깨들이 이 모델과 비슷한 류의 카피본을 많이 만들어냈고 비슷한 제품이 마트에서 몇 천원하는 가격으로 구매가능하게 될 정도로 일반화 됐다.  본체는 플라스틱이지만 시간 지나면 변색되거나 끈쩍거리게 되는 싸구려 재질은 아니다. 

 

Seber RU2000CP Ratcheting Satin Utility Knife왼쪽 첫번째

2017년에 아마존에서 구입1https://www.amazon.com/gp/product/B002J1VNN6/했다.  조금 더 많은 칼날을 사용할 수 있고 보기에도 멋져보여 냉큼 질렀는데, 구입할 때 장착되어 있는 칼날은 너무 약해 몇번 사용했더니과장없이  절삭 능력이 80% 정도는 없어져버렸다고 느꼈다. 날 자체는 보기좋아서 얼마간 사용하다 다른 날로 교체된 상태.  가장 큰 단점, 겁나 무겁다!  무거우면 얼마나 무겁겠나 여기겠지만, 226gram .. 장난없다. 무겁다!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칼날을 접고 펼때의 경쾌한 소리때문에 여전히 사용한다. 모든 구성품이 잘 만들어진 스테인레스라서 녹에 대한 걱정이 없다. 휴대에 유용한 구멍이 여러방향으로 나있어 파라코드나 카라비너를 사용할 수 있다. 

 

Techni Edge 03-731 REVO Folding Utility Knife오른쪽 첫번째

2019년 올해초 아마존에서 구입2https://www.amazon.com/gp/product/B009PP5IBM/했다.

대부분의 제품에서 사용 가능한 칼날 부분이 너무 적게 나와있어 가능한 많은 부분의 날 사용을 할 수 있는 제품을 찾다가 끝내주게 멋진 커스톰 유틸리티 나이프를 찾았었다. 그러나 가격이;;; 유틸리티 나이프를 위해 15만원을 지불하기엔 좀 과하다 생각해서 포기한 후 대용 제품으로 알게됐다. Seber 보다는 가볍지만 이 녀석도 좀 무거운 측에 속한다. 2단 각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접을 때와 펼때 모두 두 손을 써야 한다는 단점…  지속적인 칼질을 할 경우, 손가락을 넣어 확실히 붙잡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제품 자체에는 파라코드나 카라비너를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이 없으나 작은 고리를 넣을 수 있어 소지/관리에 무리없다. 

 

Husky 2.4 in. Compact Retractable Utility Knife왼쪽 두번째

2019년 11월에 아마존에서 구입3https://www.amazon.com/gp/product/B00KZFZ4EW/했다.

접고 펄때의 귀찮음 때문에 폴딩 방식이 아닌 슬라이딩 방식을 찾다가 알게된 제품이다. 여러 유튭 소개 영상에서 만족도 꽤 높다고 평가된 녀석이고 Husky 제품이라 엄청 땡겼다. BUT, 미국내 특정 몰에서만 판매하는 계약이 있었는지 아마존에서는 구매할 수 없어 eBay를 기웃거리기 까지 했으나 적절한 가격은 찾기 힘들었다. 그러다 우연히 아마존에서 다시 검색해보니 올라온 걸 발견! 완죤 앞뒤 잴 것 없이 배송대행으로 주문했다. 정신을 차리고 댓글을 보니 몇몇 사람들은 엉뚱한 제품을 받았다고 불만이 써진걸 발견… 쓰바;;; 배송대행이라 엉뚱한 제품이 오게되면 내 경우엔 반품도 힘들기 때문에 받을 때까지 긴장 탔다.

다행히 원하던 물건이 왔다~ㅎ  근데 칼날에 녹이 슬어있;;; 그럼에도 녹이 슨 부분과 맞닿은 본체는 멀쩡했다. 꽤 맘에 들었다. 녹제거 스프레이와 W-40으로 적당히 청소해준 후, 새 날을 끼워 사용해보니… 아.. 증말 맘에 든다. 그립감 쩐다. 칼날을 넣을 때 자석 때문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좋다. 버튼을 눌러 슬라이딩 할 때도 끝에 다다라서 딱~ 맞는 소리와 느낌도 좋다. 제품 모든 부분이 스텐레스라서 녹슬 걱정 없어 좋다. 제품 자체에 고리를 달수있게 제작되어 좋다. 물론 클립도 있다. 완죤 맘에 든다. 딱 한가지, 사용하는 칼 날 면적이 기본 넓이.. 뭐 이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다. 

캠핑등 야외에서 사용할 때 아무리 주의한다해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KEY-BAK retractable string을 달아주었다. 

 

그외 유틸리티 나이프는 아니지만 다목적 용도로 구입한 제품

Seber Claw-Loc Ratcheting Knife with Drop Point Blade4https://www.amazon.com/gp/product/B01GKAMY2A 

멋져 보였다. 근데 몇번 사용하니 날이 무뎌졌고 교체 불가라 계륵인 제품.

 

Carabiner Hook Gear with Knife5https://www.amazon.com/KEZZLED-Multi-Purpose-Mountain-Carabiner-Screwdriver/dp/B0716BG4F6

카라비너 스타일이라 소지할 때 편리하다. 날도 잘들지만, 역시 칼날 교체 할 수 없는 타입인데다 좀 크다. 

 

그외 다양한 Custom Utility Knife6https://www.etsy.com/search?q=utility%20knife는 여기서 찾아 볼 수 있다.

 

 

총평
  • 작고 다양한 유틸리티 나이프는 많지만 박스테이프 자를 용도에 불과한, 손에 꽉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칼은 굳이 몇만원을 들여 구입할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 폴딩은 소지할 때 적절한 작은 사이즈라는 이점이 있을 뿐 펼치고 접을 때 불편하다.
  • 허리 클립이나 파라코드, 카라비너 등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여러 상황에서 사용되기에 적합하다.
  • 신속히 날을 접고 펼 수 있어야 진정한 Utility Knife라 불릴 수 있지 않을까?
  • Husky 2.4 Retractable Knife 짱이다

 

References   [ + ]

스포츠로써의 새총쏘기

SimpleShot1https://simple-shot.com/ 새총을 구입해 둔 건 작년이지만 얼마전에 다녀온 장막절 캠핑에서야 비로소 사용했다. 회사를 다니드라 일정내는 것도 힘들었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 귀찮음을 피할 수 있는 공터가 근처에 없어 구매후 사용을 하지 못하고 고이 모셔둘 수 밖에 없었다. 틈틈히 조준과 쏘는 법에 대해서 찾아보고 이론적으로 알아둔 건 있지만 실전에 적용해야봐 체득화 할 수 있으니 일단 8mm 쇠구슬 1,000발과 Hammer LT 모델에 1632 사이즈의 Tubuler 타입 고무줄만 가져갔다. 용어 설명을 좀 하자면, 

 

  • SimpleShot 새총은 몸통Handle과 머리Head 두 부분으로 구성되고, 
  • 두가지 타입의  Handle이 있고 총 4가지 Head가 있는데,
  • 고무줄 연결방식에 따른 Head는 두가지가 있고
  • PocketShot 어댑터와 화살을 각각 사용할 수 있는 두개의  Head가 있어 서로 상호 호환되어 총 8가지 다른 타입의 새총을 기분에 맞게, 용도에 맞게 바꿔 사용할 수 있다.
  • 둥그런 고무줄을 Tubuler 타입이라 하고, 납작하고 네모진 고무줄을 Flat 타입이라 한다.
  • Tubuler 타입 고무줄에 맞는 Head는 Hammer LT, Flat 타입의 고무줄에 맞는 Head는 Hammer XT 라고 한다.
  • PocketShot를 끼워 사용하는 모델은 PocketShot Adaptor 라 부르고, 
  • 고무줄로 화살을 쏠 수 있는 모델은 SlingBow Head 라고 한다.

image from simple-shot.com, added texts

참고: LT 또는 XT Head 구분2https://simple-shot.com/lt-xt-head, 갤러리3https://simple-shot.com/gallery/

 

 

바람을 뚫고 날라가는 듯한 슈~우~ㄱ 소리 뒤에 과녁이 타격되는 소리는 상당한 쾌감을 준다~ㅋ  어릴적 몇번 해보던 새총쏘던 것과 판이하게 다른 소리에 아주 만족. 가져간 Tubuler 타입 밴드의 장력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15m 이상의 거리에서 쏠 때는 쇠구슬 날라가는게 눈에 보이기도 한것 같다. 3m 간격으로 최대 25m 까지 거리를 늘여가며 날라가는 구슬 궤적과 탄착지점을 살펴보니, 눈으로 조준하는 것과 손과 고무줄이 향하는 방향에 따른 오차 때문에 과녁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하거나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대략 500발 정도 쏘고 나서야 비로소 탄착지점이 모이기 시작한듯. 

 

내가 가져간 Hammer LT Head에 유튭에서 가르치는 방법을 적용하지만 눈금자 같은 표식 부분이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눈대중’으로 밖에 쏠 수 없다. 이건 좀 많이 아쉬웠다. 차라리 좀 작지만 계측부분이 달린 새총을 가져왔으면 조준 방법에 대해 확실히 마스터할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익숙해지면 그런 표식 자체가 필요없어지겠지만 여러 요소가 지속적으로 목표물에 맞히는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표식기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붙이는 걸 고려중이다.  1,000발 정도 쏘는 동안 이리저리 도망가버린 구슬을 제외하고 대략 60% 정도 회수를 했다. 잔디밭스런 풀밭이다보니 코앞에 구슬이 떨어져있어도 좀처럼 보이지 않아서 많이 잊어버린듯. 뭐, 별로 고민하지 않지만 다음엔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전용 타겟 박스뒤에 타프를 걸쳐두는게 좋겠다. 

 

계속 쏘고 있으니 멀리서 누가 쳐다보며 얘기하는데, 아랑곳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정말 간만에 느끼는 집중이라고나 할까… 쩌~~기 앞에 있는 쬐그만 표적을 맞추는데 온 정신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쇠구슬 잡는게 아플정도가 되서야 멈췄다.  구슬 잡는 가죽이 얇아서 그런듯.  강력 자석이 붙은 시계형 팔찌로 손등에 구슬을 붙여줬는데, 손목 부근도 나쁘지 않지만 그냥 새총에 달린 파라코드 부분에 강력자석이 있는게 더 나은 것 같다. 쉽게 조준하도록 도와주는 Quickshot Magnet4https://simple-shot.com/accessories/quickshot-magnet이란 것도 괜찮게 보인다.

 

Flat 밴드와 Tubular 밴드 차이는 몇가지 있는데 대동소이하지만 Flat 밴드쪽이 상대적으로

  • 발사체 속도가 빠르다 
  • 발사후 빨리 수축한다
  • 밴드 자체의 무게가 가볍다
  •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아주 다양한 변경이 가능하다

 

그러나 양쪽 모두 임계치를 넘어서거나 5~6배 크기의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밴드 자체의 생명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한다.  Hammer,  Torque 모델 모두 두가지 밴드 타입을 지원한다. Tubular 밴드 중에서 고리처럼 된 형태를 Loop 밴드라고 한다. Loop 밴드는 Head에 체결하는게 간편해서 초보자들이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사용자가 Loop 밴드를 만드는 건 힘든 일이라 대부분 구매할 수 밖에 없어서 사용자가 맘대로 만들 수 있는 Flat 밴드를 쓰게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사용하지 않더라도 밴드가 자외선이나 공기중에 계속 노출되면 2~3년내에 기능을 상실하고 만다. 이것 때문에 전용 보관백5https://simple-shot.com/accessories/gear/amber-bags 같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굳이 구입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보관할 방법은 많지만, 6개들이 한 세트에 $2 라서 그냥 구입하는게 나을 것 같다.  지난번 슈팅때는 굴러다니는 골판지 박스에다 수건을 연결해서 표적으로 삼았으나 이것도 어지간하면 국내에서 파는 걸 구입하려고 한다. 구슬 잊어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표적박스를 가지고 이동할 때가 문제이기 때문이다.

 

2000년도 초반에 한때 인라인 바람이 불기전, 일반도로를 타고 있는 나를 보고 사람들이 “다 큰 놈이 뭔 짓이냐” 하며 수근거렸다. 최근 스케이트 보드가 쬐금 유행하기 전에 보드를 탄다고 하면 애냐고 비웃음 치는 사람도 있었다. 아마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 본다. 새총 쏘는 걸 스포츠로 여기는 상황이 오려면 앞으로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나이타령은 가볍게 무시해주고 즐겁게 스포츠로써 새총 슈팅을 즐기면 되겠다. 

References   [ + ]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 개발자

양심이란 다른 사람 혹은 자신이 키우는 동물과의 연대를 기반으로 사람의 마음에 자리잡은 일종의 ‘사랑‘이다.

대상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참아주고 기다리며, 좋은 것을 바라고 돌보아주며 기대하는 등의 그 마음, ‘양심’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당연한 특징이다. 이 특징 때문에 양심있는 사람은 자신 때문에 기다리는 그 누군가에게 미안해하며, 자신의 실수로 누군가에게 피해가 생기면 죄스런 마음을 가지며, 일 때문에 혹은 무슨 일로 홀로 집에 있는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챙겨줄 수 없는 상황에서 안절부절 하지 못한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나를 믿어주고 기다리는 아내나 남편 때문에 그 어떤 문제의 상황에서 스스로를 단속하며, 아무도 없는 야밤의 도로에서도 신호가 꺼질 때까지 정차하고, 캠핑 후 보는 사람 없더라도 다음 번 사람을 위해서 쓰레기를 치운다.  민족의 수치를 기억하고 일본을 거부하며 잘하든 못하든 감히 한 나라의 대통령을 살해하자는 개소리에 분개하며 같이 한 마음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건 민족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곧 양심이 그 안에서 거부할 수 없이 타오르기 때문이다.  이런 것이 양심이다. 양심은 사랑이며 사람은 양심은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양심은 교육과 생각에 따라 약해지거나 강해질 수 있다.

왜냐면 연달아 있을 회사의 중요한 일을 앞둔 상태에서 단지 몇일 배를 곪을 강아지를 위해 모든 일정에 영향이 가는 파격적인 결정은 한 순간에 내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민을 한다“.  뭔가 자신의 경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든지, 감당하기 힘든 후 폭풍이 예상되는 일에 대해 결정을 해야한다든가, 분명히 아무도 보이지 않는 밤 거리에서 오랬동안 신호가 바뀌지 않을 때 등… 이리 저리 생각해본다. 어떤 일은 생각할 필요도 없이 결정내리기도 하지만 또한 많은 경우에 우리는 ‘고민’한다. 이 고민을 통해 내리는 결정에 따라 자신을 내려다보는 듯한 제 3의 자아가 “좋아, 뭐 어쩔 수 없지” 라고 웃어주거나 혹은 아예 말이 없어진다. 그리곤 많은 변명과 스스로에 대한 변호가 번개같이 지나가며 양심은 죽어간다. 제 소리를 내어도 스스로가 듣지 않게되면 결국 어느 날에 가서는 양심은 전혀 동작하지 않는다.

 

양심이 아직 살아있는 사람의 전형적인 패턴은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혹은 짐승에 대해서 또는 가족과, 민족, 모임, 팀, 그룹, 회사 같은 집합 개념에 대해서 자신이 그 일부라고 믿고 그에 부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다른 특징은 불쌍하게 보이는 자에 대한 동정심(양심있는 자의 동정심은 소시오패스가 가장 좋아하는 표적이다. 힘들이지 않고 이용해먹기 딱 좋기 때문이다) 자기에 대해서 엄격한 자기성찰의 모습을 보인다. “내가 과연 이 자리에 어울리는가?”, “내가 남들이 말하는 그런 모습에 적절한 자질과 행동을 할 수 있는가?” 등… 남들이 자신을 좀 높여줄 때 스스로 부정하며 때로는 괴로워한다. 곧 남들의 평가를 무시하지 않고 마음에 두기 때문에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심각한 내상을 입기도 하는 것이다. 사람은 혼자 살지만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 도와주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25: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마25: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마25:36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따라서 양심이 없다는 건 ‘유대감’이 없다는 말과 동일하다.

유대감이 없으므로 자신의 나라의 대통령이 비웃음을 당해도, 양심이 죽어 위선적인 것들이 놀려대도 “개인의 자유”를 운운하며 자기 하고싶은걸 추구한다.  민족이라는 유대감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양심이 죽은 사람에게 있서 다른 사람은 동질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다른 ‘조건’일 뿐이다. 같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법은 양심없는 자에겐 그저 귀찮고 언제든 자신의 편의를 위해 맘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편일 뿐이며, 지키지 않았을 때 당할 ‘귀찮음’이 더 커서 눈에 보일 때만 마지못해 지킨다.  양심의 말에 따라 아무도 보지 않는 가운데 법을 지키는 자들을 멍청하고 고지식한 놈들이라 얕잡아본다. 그 한 예로써, 수려한 풍경으로 깨끗한 동네를 지키는 주민에겐 백패커와 차박하는 사람들이 괴롭다. 백패커와 차박하는 이들중에 많은 수의 소시오패스들이 쓰레기를 챙겨가지 않으며 주변경관을 더럽히고 그냥 내뺀다. 만일 그 내빼는 것들이 주민과 자신들보다 뒤에 올 사람들을 ‘배려’한다면 결코 그런 짓은 할 수가 없다. 깨끗한 공기, 나무의 향내음, 한적함을 즐기는 감정은 있으나 양심은 죽어 있다. 기르던 개가 너무 짖어대서 버리고, 고양이 냄새가 심하다고 유기하며, 늙은 부모가 짐스러워서 빨리 죽기만을 바라며, 동네 사람들과 엮일 까봐 아는 척도 하지 않고, “결과”를 문제삼아 잔혹한 평가를 내리기도 하고, 살아있는 생물도 아니고 기호덩어리에 불과한 코드와 커밋 메세지의 형태에 분개하며, 자신 보다 더 알거나 능력있는 개발자를 싫어하고, 지식과 방법론을 사용해 객관적인 척하지만 실상은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적절히 자신의 의도는 숨기면서 혹이나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 머리를 굴린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게 행동하며 신중하게 일을 꾸미고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 퇴로를 확보한다. 

 

양심이 없는 자, 소시오패스는 유대감이 없어 ‘우리’라는 말은 듣기에 역겨운 단어지만 그 감정을 드러내면 더 귀찮아지므로 얼마든지 남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숨길 수 있다. 소시오패스의 숨겨진 정체를 알아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양심 없는 자에게 양심 있는 사람들은  손쉬운 먹이감이고 가지고 놀기 딱 좋은 여러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손 발을 더럽히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양심 있는 사람들을 이용할 수 있다.  드러나지 않고무리에 그대로 있으면서 눈치채기 힘들게 자신이 원하는 걸 유도해 나간다. 만약 여의치 않으면 혼자가 되는 걸 결코 두려워하거나 꺼리지 않을 것이다.  양심없는 자, 소시오패스는 자신에게는 어떤 문제도 없고 그저 개인의 선택이라 생각하기 논쟁은 무의미하다. 혹이라도 알아들을까 얘기해주던 제 3의 자아가 죽어 마음속에 갈등도 없고 혼란스러움도 없어 평안하다. 소시오패스는 윤리와 도덕과 법이 없더라도 살아갈 수 있다. 있어도 지키킬 마음이 없기 떄문이다.

 

양심있는 개발자들이 소시오패스에게 놀아나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양심이 살아있는 사람의 특징인 “책임감” 과 “동정심/배려” 때문이다.

실력없는 소시오패스가 회사에서 살아 남는 방법은 너무도 간단하다. 그저 모나지 않게 있기만 해도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장과 임원이 자신의 부족함을 매꿔 줄 실력자에게 자연스레이 압박을 넣기 때문이다. 그 실력자가 양심이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누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실력없는 자가 해야할 부분을 맡게된다. 심지어 그 실력없는 소시오패스를 친절히 가르쳐주기까지 한다. 양심없는 자는 그냥 적절히 감사를 표하면서 적절히 못하는 상태로 있기만해도 월급을 받아갈 수 있게된다. 또한 때때로 티나지 않게 무능력한 것 처럼 보이면 다른 양심있는 자들이 알아서 “배려”를 해준다.  그러나 책임감과 배려를 해주는 소수의 양심있는 개발자들에 대한 소시오패스의 생각은 감사가 아니라 비웃음이다. 유대감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과 같이 적절히 다른 사람을 ‘써 먹지’ 못하는 이들을 비웃는다.  

만약 실력있는 개발자가 다른 종류의 소시오패스이거나 소시오패스의 책임 떠넘기기를 깨달은 자라면 결코 나서지 않을 것이다. 비록 소시오패스에 대해 깊은 연구가 없다해도 경력을 통해 책임 떠넘기기하는 자들을 많이 만나본 개발자는 본능적으로 거리를 둘 것이다. 이 경우 사장과 팀장의 ‘팀원에 대한 비협조’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이유가 필요하다. 

때때로 일에 치여서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거나, 기술의 발전이 너무 빨라 따라잡기 힘들다거나,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벌어지기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 없다거나, 다른 이의 개발 다른 이의 계획에 문제가 너무 많다거나 하는 말로 양심있는 자의 ‘불쌍히 여김’을 받으려 한다. 양심있는 개발자의 ‘배려’는 사소시오패스에게 있서 너무나도 맛나는 먹이다. 그러나 너무 티나게 ‘배려’를 획득하려는 듯 보이지 않게 해야 하므로 때로는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사람들에게 자신을 포장하기도 한다. 

만약 회사의 ‘월급’을 받는데 문제가 생기고 이직하는게 귀찮거나 싫다면, 다른 실력있는 개발자를 강력하게 회사에 추천하기도 한다.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개발자가 들어와야 소시오패스가 월급받는데 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드러내서 말하지 않는 한, 회사에 대한 열정을 가졌다고 칭찬은 덤으로 받게될 게 뻔하다. 소시오패스가 열정을 내는 목적은 결코 보이는 그 자체를 위해서가 아닐 때가 있다. 

양심없는 소시오패스가 회사의 제품이나 회사의 방향에 열정을 가지면 회사는 활력있는 듯 하지만 내부는 결코 인간적이지 않을 것이다. 회사 구성원에 대해 “연대감”이 없는 소시오패스는 구성원은 ‘조건’일 뿐이며 스스로는 책임감과 배려라는 것 자체를 알지못하므로 결과에 대해 항상 방어수단을 챙겨둔다. 남들에게 공격받지 않을 저명한 자의 발표 인용이나 사례연구를 마치 ‘폭넓은 시각’을 가진자의 어쩔 수 없는 선택 정도로 이용할지도 모른다.  구성원 가운데 양심없는 소시오패스가 많다면 불보듯 뻔한 문제를 두고 절대 나서지 않는 개발자/임원으로 인한 속터짐, 돌려치는 은근한 압박과 그걸 말로 풀기 힘든 구성원관계 등, 회사 가는 게 싫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런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득한 개발 회사라해도 소시오패스는 문제없다. 사람이든 상황이든 자신에게 잘 활용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양심없는 자들은  도리어 자신들이 힘들다고 한탄할 것이다.

 

그런데 회사의 사장이 혹은 임원, 부장, 팀장이 양심없는 소시오패스인 경우면 어떻게 될까?

양심없는 자라도 겉으로는 100% 완벽하게 동일한 ‘사람’ 모습을 가지고 있고 행동한다. 결코 티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차분할수도 있고 더 신뢰를 얻기도 하며, 춤이나 다른 장기 때문에 매력 넘치는 사람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똑똑하지 않고 덜 똑똑한 자가 양심마저 없다면 그때는 티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양심없는 사람은 스스로가 결코 문제있다 생각하지 않는다. 가정에 충실하며 모임도 활발하게 가지고 학습도 열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사람이 아니다. 이 말은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며 성경에도 살아있으나 실상은 죽은 자일 수 있다는 말씀이 있다:

마8:21 제자 중에 또 하나가 가로되 주여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마8:22 지서스께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하시니라

겉보기에는 아무 문제없는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죽은 자일 수 있다는 말이다. 양심이 죽은 자는 소속감 또는 연대의식이 없으므로 “법/규칙”을 드러내지 않고 우습게 여긴다. 이들이 사회적으로 위치에 있게되면 사소하더라도 불법적인 행동을 주저하지 않으며 사람과의 신뢰에 기반한 ‘약속’은 자주 깨질 것이다. 직원에 대한 애정을 가지는 건 초보 사업가나 하는 짓이라 여기며 직원은 직원일 뿐이라 여긴다. 언제 떠나가든 언제 들어오든 별 상관하지 않는다. 자신의 목적에 사용할 부품이기 때문이다. 이 부품에 엄청난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부품이 놀아나는 걸 볼 수는 없다. 그런 마음을 직접적으로 내비치든 숨기든간에, 직원들은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대표의 지시를 듣고 실행해야 한다.

경제논리, 사업논리를 내새우며 “돈이 되는 제품”을 내세우며 불법을 유도할 수도 있다. 양심있는 자들이 실력이 없어서 포르노사이트를 운영하지 않는게 아니다. 양심있는 자들이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사업논리를 모르거나, 너무 고상하거나, 아직 사회란 곳을 잘 몰라서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지 않는게 아니다. 양심이 거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심없는 자, 소시오패스는 포르노 사이트를 돌리든 그 보다 더한 것을 한다해도 (적어도 속 마음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들에게 있어 아동포르노는 특히 돈 잘 버는 ‘장르’일 뿐이다. “모든 기술은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 만들어진다”는 개소리를 철학처럼 내새우기도 한다. 얼마나 많은 수의 양심이 여자를 단순한 성욕받이로 생각하게 되든간에 별 죄의식이 없다. 그리고 번 돈으로 여전히 공부하며 여전히 힘들게 살아가는 나머지 개발자를 조롱하듯 비웃으며 양심없는 소시오패스의 세계에서의 성공을 자랑하고 스스로는 생활을 위해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업무에 치여 산다고 불쌍히 여김을 받으려 할 것이다. 양심을 상실한 소시오패스가 인사권을 가지거나 팀장이거나 부장 혹은 그 이상의 위치에 있다면? …

그게 이 나라 IT 회사의 현실이다.  소시오패스를 알고 적절히 대응하지 않는다면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당신도 언젠가는 양심을 버리거나 죽어버린 사람으로 변해갈 가능성이 크다. 적어도 자신의 양심이 살아있다고 판단하면, 가능한 최선의 방법은 상대하지 않고 관계를 끊어버리는 것일 것이다. 물론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친다. IT 업계는 인맥이 다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드러내지 않고 최선을 다해 멀리할 수 도 있겠다. 어느 쪽이든 결국 ‘인간 관계’가 무기인 이 시대 이 사회에서는 친하든 그렇지 않든 ‘관계’는 무시할 수 없기에 당신은 이런 종류의 글과 그에 따른 것들을 생각하기 싫어하는 쪽을 택할지도 모르겠다.  이 게시글은 당신에게 회사를 떠나라든가 사람과의 관계를 끊으라 주장하는게 아니다. 당신의 살아있는 양심을 지키라는 거다.

 

잠4:23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커뮤니케이션이 우선이다?

혹은 ‘한명의 스타 플레이어 보다 팀이 우선이다’ 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구인란에 자랑스럽게 올려둔 광고를 여러번 보곤한다. 아마 그 회사의 인사정책 담당자는 실력은 있으나 양심없는 소시오패스 개발자를 많이 경험한듯 보인다.  또는 그 인사정책 담당자가 소시오패스이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적합한 구실을 선택한 것일 수도 있다.  왜냐면 양심있는 개발자라면 알아서 시키지도 않아도 책임감을 가지며, 팀원을 배려하고 적어도 회사에 해가되는 짓은 하지 않으려 할 것이며  개인적인 성격이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대화는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양심이 있는 ‘사람’에겐 당연한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그렇게 한다. 때때로 잘 하면서도  오히려 스스로 낮은 평가를 하며 부족하다 여기곤 자학하는게 양심있는 자의 모습이다. 비록 어떤 개발자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서투룰수는 있어도 양심이 없는 위선자와는 다른 점은, “책임감”과 “자기 반성”, “타인에 대한 배려”가 지극히 당연한 일이거나 혹은 생각을 쥐어짜서 내놓아야 하는 것에 있다. 드러나는 건 비슷해도 미묘한 차이는 결코 숨길 수 없다.

 

“커뮤니케이션이 제일 중요하다” 슬로건을 내세운 회사의 대표는 양심있는 자일까?  그럴 수 있다. 결국엔 얘기를 통해 일이 진행되고 거짓과 진실이 밝혀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이라는 개념은 그 특성상 사람을 극한으로 몰아 결국엔 양심을 버리지 않으면 안되게 몰아가는 영역이다. 당장 매달 나가는 몇 천, 몇 억의 비용앞에서 사람을 ‘비용’으로 보기 쉬울 것 같은가? 아니면 여전히 ‘사람’으로 볼 것 같은가?  ‘비용’으로 보지 않을 회사 대표가 누구인가?  스타트업이나 아직 양심이 죽지 않은 소수의 몇몇은 분명 구성원을 사람으로 보면서 회사를 시작한다.  양심은 단번에 죽지 않고 많은 시간을 통해 서서히 죽어가거나 어떤 특정 사건으로 단번에 없어질 수도 있다. 소시오패스에 대한 어떤 연구결과1http://www.yes24.com/Product/goods/2921570에서는 30% 정도는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고도 한다.  대부분의 직원이 어느 소시오패스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몇몇이 자신은 별 문제없다고 한다면, 그 사람 또한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크다. 비록 한명이라 할지라도 양심있는 자에겐 너무나도 괴로운 상황이다. 반대로 양심없는 자에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그저 ‘조건’ 즉 체스판 말에 불과할 수 있으므로 다른 소시오패스 또한 이용하려고 할 것이다. 모든 사람을 힘들게 하지만 소시오패스인 그 한 사람이 회사에 중요하거나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우 그 상황을 인지한 대표는 과연 어떤 결론에 이르게될까?  결정권자가 양심을 가진 유무에 따라 결과는 불보듯 뻔하다.  면접때 해당 지원자가 양심이 없는 혹은 양심을 거의 잃어 소시오패스가 된 사람일지 누가 알아볼 수 있겠는가?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이 우선이다” 라는 관점은 소시오패스 때문에 벌어진 수 많은 힘든 케이스를 통해 대부분의 IT 회사에 전해진, 실질적으로 도움안되는 회사 정책이다. 그들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 

 

마태복음 24: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렇다. 오늘날 우리는 소시오패스에 둘러 쌓여 있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멀쩡히 보여도, 착해 보여도,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고 있어도, 이들에겐 사람과의 연대감이 없다.

스스로도 문제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같이 소시오패스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 

그런 자들이 개발자라 불리고있고 IT 회사 임원이라 불린다. 

사람보다 기술을, 교감보다는 프로젝트 마감을, 배려보다는 코드의 완성도를, 이해보다는 문서화 질의 여부를, 해학보다는 태스크 완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산업영역.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걸 멋지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들, 

자국이득의 논리에 다른 나라와의 약속 따위는 얼마든지 간단하게 내팽겨치는 걸 힘의 현실이라 여기게 하는 세계,

수 많은 이들의 생계가 달려있으나 M&A로 회사를 키우는 걸 대단하다고 여기는 사회.

개인의 감정보다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페셔널리즘’이 진리인 사회.

수 많은 IT 초보자의 환심을 사서 장사하는 사회.

실력이 중요하다면서 인간성에 대한 얘기는 진부하고 고리타분한 ‘기본’ 이라 여기는 사회.

우리는 매일 매일 양심을 잃어버리는 게 대단하며 소시오패스가 되면 쉽게 성공하는 것이라 인정하게 만드는 필드/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IT분야와 개발자는 특히 그런 경향이 심한 영역중 하나다.

 

양심없는 소시오패스 개발자를 분별하는 법

양심없는 소시오패스가 양심있는 자들을 금방 알아채듯, 우리는 이들의 근본적인 문제 곧 사랑없음으로 이들을 분별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양심없는 소시오패스 개발자는 사람과의 연계감이 전혀 없다는 걸 잊지 말자.

 

1  다른 개발자가 자신의 일을 맡게 하거나 유도한다.

2  과로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이유로 다른 개발자의 배려를 유도한다.

3  거짓말이 잦다.

4  잦은 욕, 뒷 담화를 한다.

5  이성적이고 객관적이며 ‘팩트’에 기반한 말을 강요하며 ‘배려/이해/책임’ 영역에 대해서 얘기할 때는 마치 하수들이나 하는 짓이라 치부한다.

6  양심없는 소시오패스 개발자의 목적은 단순하지 않다. 때로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가 그들에겐 삶의 원동력이며 행복의 근원일 수 있다 (e.g 커밋 메세지, TAB/Space 넓이 따위에 목숨거는 행동…)

 

성경엔 양심이 죽은 자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딤전4:2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by means of the hypocrisy of liars seared in their own conscience as with a branding iron,

 

위선적이며 거짓말 하는 자들 – 이것이 양심이 죽어 없어진 자, 소시오패스의 성경적 설명이다.

 

 

So What?!

비록 당신이 양심없는 소시오패스에 대해 이해했다해도 별 수 없을 것이다.  양심유무를 체크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있고 알콜 측정기 마냥 훅 불어 측정값이 바로 나올 수 있다면 모를까, 결코 쉽지않다. 당신의 아들/딸이, 와이프, 남편이 이미 양심을 잃어버린 사람일 수 있다.  이 세상은 양심을 잃어버린 자와 잃어버리고 있는자, 그리고 앞으로 잃어버릴 자가 섞여살며 저마다의 의견이 맞다 주장하고 살고 있는 걸 이해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양심을 잃어버린 자, 그 사람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더이상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이 사회는 이 세계는 차마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 때문에 한쪽에선 분개하며 한 쪽에선 옹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너무 많아져서 이젠 소시오패스가 아닌 자들이 비정상으로 여겨질 정도다. 

 

많은 블로그 글과 동영상에서 “개발자는 이래야하고, 올바른 팀은 이래야 하고, 회사는 저렇게 해야하며…” 라는 주장을 홍수처럼 접한다. 그리고 누가 맞다, 옳다 그르다 하며 설왕설래한다. 옮게 보이고 그럴듯하게 들려서 그 깊히 숨어있는 의도를 알아차리는건 쉽지 않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이런 모든 주장에 대해서 참고로만 보고 듣고, 자신과 아무런 인간적 연계감이 없는 개발자에 대해 책임을 느끼지 말기를 권한다.  양심이 없다 판단되는 개발자에 대해 조금의 배려심도 가지지 말자. 대부분의 소시오패스는 매력이 있고 에너지가 넘치며 카리스마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들이 사람이라고 착각하지 말자.  오직 양심있는 당신의 배려와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에게, 고마움과 연대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당신의 조그만 사랑을 배풀기 바란다. 그리고 아무도 보지 않아도 스스로의 양심이 아직 살아있음을 귀하게 여기고 지켜가길 권한다.  양심이 없다면, 우리는 좀비와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References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