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long lasting my Pebble Watch

VMware로 보관했던 개발환경을 꺼내 어플을 수정하고 있다

 

아마 페블이 등장한지 6년쯤 지났으려나… 아직도 페블을 이길만한 다른 스마트와치를 찾지 못했다.  내게 있어 스마트와치의 존재이유는 손목에서 진동으로 알람을 울려주기 때문인데, 40~50만원 지불하고 진동알람 얻으려고 애플와치나 갤럭시 시리즈를 손목에 두는 건 미친 짓으로 보인다.  핸드폰대신 시계에서 메세지 알림을 받는 경험을 해본 후 각종 알림을 받는게 스마트와치의 주요 사용목적이 되었으나, 어느 시기가 지나자 그것도 피곤해졌다. 
수면패턴 측정을 위해 센서가 피부에 쏴대는 빛조차도 거슬린다.  수면측정해서 뭐하게… 걸음측정해서 어디다 쓰려고?…   다 귀찮은 짓이다. 

 

그러나 Slow 어플을 때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구겨넣어 사용하는건 재밌다.  물론 가장 필요한 기능은 진동알림이다.  이 오래된 시계를 더 오래 쓰기위해 최근 한가지 기능을 더 넣어줬다.  배터리 상한/하한 상태에 따라 시각과 함께 진동으로 알림을 때려주는거다.  풀방전/풀충전 시키지 않으려고 시간측정하는 짓은 너무 피곤했다.  배터리가 오래되다보니 5분만 지나도 충전비율이 팍팍 상승해서 여차하면 80% 이상이 되버려 사이클을 추가해버리게되서 은근 짜증났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35~70% 사이의 충전을 유지하게끔 알람을 설정해줬다.  

알람 울리는게 귀찮아서 버튼을 눌러버려도 충전을 멈출 때까지 울려주는게 안전장치~ 

 

Slow 어플을 아마 5년전에 만들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암튼 지금은 v4.2 / Dec-03-2020 버전이다.

눈뜨고 잠자는 기능을 넣어뒀기 떄문에 폰에서 알림을 받지 않도록 Bluetooth를 꺼버리면 10일정도는 배터리 충전없이 동작한다. 완전 맛이가면 장기 이식해줄수 있기를 바랄뿐… 

 

여러 페블 모델이 있으나 진동알람을 받는 용도로써 Pebble Time 기종이 가장 적합하다.

Pebble Steel은 LCD/Button 문제가 심각하고, Pebble Time Steel은 모터 진동이 약하며, Pebble Round는 하루도 채 가지 않는 배터리 때문에 거들떠 보기도 싫고, Pebble Time2는 버튼이 삭아버리는 어처구니 없음에 탈락이다.  Pebble을 인수한 핏빗은 병맛스런 30만원짜리 Versa 따위를 내놓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구글이 인수해서 뭘 어떻게 하려는지 쬐에끔 궁금한데, 구글 대신 Rebble 프로젝트 덕분에 위안을 받는다.  

 

페블이 없으면 배터리 빼고 여전히 보관중인 Palm M505, M500 기기를 소생시킬려고 했었다.  BUT, 2020년 현재 케이블 값이 3~4만원이다…   배터리는 미국에서 구할 수 있으나 수량 제한이 있다. 중국에서도 구할 수 있으나 언제 올지 모르는 알리익스프레스는 노땡ㅆ   

 

내가 이 세상을 뜰 떄까지 잘 동작해주길…